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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주택가 '벌떼' 습격 주의하세요"

입력 2020-09-01 18:10:02 수정 2020-09-01 1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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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긴 장마가 이어지면서 9월 이후 말벌 떼의 출현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벌 관련 출동통계 분석 결과, 연중 벌떼 관련 안전조치 출동 건수는 7월~9월 사이에 가장 많았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장마가 지속되었던 올 7~8월은 벌떼 관련 출동건수가 전년 대비 43.6% 감소하였으나, 9월부터 벌 쏘임 사고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소방청은 올 6월부터 벌 쏘임 사고 예경보 발령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시범운영 중이며, 지난 8월 13일부터 전국에 ‘벌 쏘임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벌떼가 주로 활동하는 장소는 주택가, 아파트, 학교, 공원 등으로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과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노원구가 가장 많았고, 은평구, 강남구, 서초구 등의 순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말벌은 시각보다 후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샴푸, 화장품, 향수 등의 사용이 일상화 되어 있어 언제든지 말벌에게 민감한 반응을 유도, 벌 떼 공격에 상시 노출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야외 활동 시 말벌집을 발견하면 자극하지 말고 조용히 피하고, 쏘였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9-01 18:10:02 수정 2020-09-01 18:10:02

#주택가 , #벌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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