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는 서현진 아나운서와 후배 박은영이 출연해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육아 선배인 서현진은 출산을 준비 중인 박은영에게 튼살 크림, 임산부 속옷, 수유패드 등을 선물했다.
지난 1월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박은영은 이후 다시 임신에 성공해 현재 임신 5개월 차.
박은영은 임신에 대해 “서현진 선배가 내게 유산 후 흑염소를 추천해줬다. 실제로 흑염소를 먹고 임신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두 사람은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에 대한 생각도 나눴다. 서현진이 "출산에 대한 두려움은 없느냐"고 묻자 박은영은 “5개월이니까 아직은 없다. 저는 당연히 자연분만을 생각하는데 주위에서는 노산이니까 선택적 제왕절개를 고려해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서현진은 자연분만으로 겪었던 고통에 대해 “15시간 진통했다고 하면 15시간 동안 진통한 게 아니다. 괜찮다가 쓰나미처럼 몰려온다”라면서 “몸이 뒤틀리는 것 같다. 눈 돌아가기 직전에 아이가 나온다”라고 말했고 이에 박은영은 “제왕절개 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고 답하며 무서워했다.
또 서현진은 태아보험 가입을 고민하는 박은영에게 “난 유산을 한 번 하지 않았냐. 그때 바로 임신하자마자 태아 보험을 들었다. 6주에 가입했는데 9주 때 유산했다. 유산하고 나니까 일일이 전화해서 보험 취소해야 한다고 하는 게 못 할 짓이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