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20일 종료 예정이던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7일까지 연장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지난 1주일 동안 비수도권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급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이유로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스포츠는 관중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며, 실내 50인 및 실외 100인 이상 규모의 집합 및 모임과 행사는 금지된다. 실내 국공립시설은 운영이 중단되며,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대형학원 등의 고위험시설 11곳도 운영이 중단된다.
공공 기관은 유연 및 재택 근무와 같이 한 사무실 내에서 동시에 근무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민간 기관에 대해서도 공공기관과 유사한 수준으로 근무 인원을 제한할 것을 권고한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추석 연휴가 1주일 밖에 남지 않은 점을 생각하면 이 기간 거리두기 완화가 가져올 이득보다는 거리두기 혼선과 유행 확산의 위험성만 더 높일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방역당국의 입장에서는 추석 전까지 가급적이면 확진자 수를 최소화하고 이 우분이 추석 연휴 기간과 개천절을 지나는 동안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