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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요양시설 등 집단감염 속출…서울 신규 57명

입력 2020-09-25 15:39:57 수정 2020-09-25 15: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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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서울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환자는 57명으로, 관악구 소재 어린이집과 노인 요양시설, 직장 등에서 연쇄 감염이 이어졌다.

관악구 사랑나무 어린이집에서는 확진자 5명이 추가돼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어린이집은 화장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거실에서 함께 식사 등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요양시설 관리도 비상이 걸렸다. 도봉구 소재 노인요양시설인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서는 전날 확진자가 13명이 추가돼 총 16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곳에서는 어른신과 직원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함께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어린이집 교사 확진자가 참석한 동대문구 성경모임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어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강남구 부동산중개 임대업체인 디와이디벨로먼트에서 총 5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총 6명이 됐다. 이 밖에 강남구 소재 마스크 업체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총 37명이 됐으며, 건축 설명회 관련 확진자 역시 1명이 늘어 9명으로 늘었다.

강남구 소재 대우디오빌 플러스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어 총 14명으로 집계됐으며, 관악구 사우나 삼모 스포렉스 관련 확진자도 1명이 늘어 20명이 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5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요양시설이나 어린이집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요양시설 집단감염은 대부분 고령자로 기저질환을 갖고 있어 치명률로 연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요양시설과 어린이집을 포함해 집단 생활을 하는 곳은 점검을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9-25 15:39:57 수정 2020-09-25 15: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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