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주요 경로로 가족모임과 여행을 언급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가족 모임의 경우 지난 5월 어버이날 가족 식사를 한 뒤 부모님과 어린 조카를 포함한 가족이 모두 감염된 사례가 있었고, 9월에도 가족 모임에서 자녀에게 감염된 80대 어르신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은경 본부장은 "지난 여름 휴가 때 한산한 야외캠핑장을 찾았지만 여러 가족이 같이 식사하고 대화하는 등 밀접한 접촉을 통해 아이들을 포함해 여러 가족이 집단 감염된 사례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주 고향 이동, 휴양지로의 여행이 또 다른 감염의 시작이 되지 않도록 예년과는 다른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주간으로 삼아달라"면서 "사람 간 만남과 이동이 줄어들면 바이러스의 확산은 멈춘다. 이번 추석 연휴가 대면 접촉을 자제한 진정한 휴식이 된다면 다가올 가을과 겨울 우리 사회는 더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