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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가 반려견 통제하면 안돼요" 대형 쇼핑센터 펫티켓 인식 제고 필요

입력 2020-10-07 14:20:08 수정 2020-10-07 1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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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반려동물의 동반이 가능한 수도권 소재 대형 쇼핑센터 9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 안내문이 없거나 안내 내용이 미흡해 개물림 등의 안전사고 예방 등의 개선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9개소 중 4개소의 주출입구에는 반려동물 동반과 관련한 안내문이 없어 이용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기 어려웠고, 안내문이 있는 5개소에도 견주의 연령제한 및 동반 가능한 반려견의 수, 안전사고 대응을 위한 시설의 연락처 안내 등이 미흡했다.

이 9곳을 방문한 반려견 217마리와 견주의 시설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반려견이 목줄을 착용하고 있었지만 ‘어린이가 반려견을 통제’하거나 ‘목줄을 과도하게 길게 늘어뜨려 이용’하는 등의 펫티켓 미준수 사례가 25건에 달했다.

또한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쇼핑센터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92명은 타인의 반려견으로부터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불편을 겪었거나 관련 사례를 목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 대상 시설에 우선 적용 가능한 반려동물 동반 관련 안내문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안전규정 보완을 권고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0-10-07 14:20:08 수정 2020-10-07 14:20:08

#펫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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