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나흘연속 100명을 넘자 정부는 강원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17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1.5단계부터는 클럽 등 중점관리시설은 시설면적 약 1.2평 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되고, 유흥시설에선 춤추기나 좌석 간 이동을 할 수 없다. 또한 식당과 카페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나 좌석간 한 칸 띄우기 등을 지켜야 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시민들께서는 일상에서 더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 가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다시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곧 닥쳐온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