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돌봄 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 100호가 문을 연다고 서울시가 전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성북구 장위1동에 1호를 시범 개소한 이후 2년 5개월 만으로 100번째 센터는 광진3호점에 문을 연다.
이곳은 기존에 운영되던 지역아동센터를 우리동네키움센터로 전환해 지역사회와 협력 및 상생하는 ‘융합형 키움센터’로 조성됐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서울시가 공공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던 초등돌봄을 본격화하기 위해 만든 시설이다.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 등 부모의 상시 돌봄이 어려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와 방학, 휴일 등에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건립됐다.
일정 기간 정기적으로 돌봐주는 상시돌봄과 학부모의 긴급상황 및 학교 휴업 등으로 발생한 돌봄을 지원하는 일시돌봄을 또한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장기화됨에 따라 학교가 문을 닫는 날이 많아 이 센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로 돌봄 고민이 큰 학부모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정원 대비 등록률이 작년 말 68% 수준에서 지난달 말 90%로 높아졌다. 일부 센터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총 400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