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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대유행' 경고 이어지는데…박람회 등 강행 괜찮나

입력 2020-11-18 16:03:47 수정 2020-11-19 12: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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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3차 대유행' 경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수의 인파가 밀집되는 전시·박람회 개최가 강행되고 있어 정부의 대응과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1.5단계에서는 음식점, 카페,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인원이 제한되거나 좌석을 띄우는 등 방역수칙이 1단계보다 더 강화된다. 또한 전시회를 비롯해 결혼식장, 목욕탕, 오락실 등의 시설은 면적 4㎡당(약 1.2평)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하지만 인원 제한 등의 조치가 있더라도 약 10개월 간 산발적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력을 고려했을 때, 1.5단계보다 더 높은 대응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밀집 시설 방문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정부는 코로나 1.5단계 적용에 대해 "수도권에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할 경우 자영업자의 피해가 지나치게 커진다"면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방역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를 확실히 잡지 못한 채로 '찔금찔금'식의 방역 대책을 내놓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큰 경제적인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인파가 몰리는 대규모 행사의 경우에는 확진자 한명이 발생하더라도 참석자 전원이 자가격리를 하거나 전수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내달 출산을 앞둔 신 모(36)씨는 "이미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되었고, 예방 단계에서 벗어난 시점"이라고 지적하면서 "코로나가 너무 장기화된 상태이고,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시점에서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사라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코로나)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엑스 대형 컨벤션 센터에서 오프라인 개최를 앞두고 있는 박람회는 킨텍스 맘앤베이비엑스포(베이비페어), 목재산업박람회, 한국건축산업대전 등이다. 이 밖에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전시·박람회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모 포털사이트의 일부 네티즌들은 "철저하게 방역 단계를 높여서 차단해야 하는데 애매하게 하니까 좀처럼 줄어들지를 않는다", "경제와 방역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지금 다 놓치고 있다", "전국 2단계 이상으로 격상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보이며 정부의 소극적 대응을 비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11-18 16:03:47 수정 2020-11-19 12: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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