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1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은 결과, 윤 총장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24.5%를 기록했다. 이는 10월 넷째 주에 실시한 지난 조사(15.1%)보다 9.1% 급등한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0.9% 상승한 22.5%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월 조사에서 22.8%로 1위에 올랐으나, 이번에는 19.1%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5.6%,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5%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7%,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2.4%, 정세균 국무총리는 2.0%로 나타났다.
지역별 보면 윤 총장이 서울(27.5%)과 부산·울산·경남(26.8%), 대전·세종·충청(26.8%), 대구·경북(27.3%)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 대표는 광주·전라(37.8%), 강원·제주(29.5%)에서, 이 지사는 경기·인천(25.7%)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알앤써치 측은 "윤 총장의 지지율 상승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직무배제 조치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0.5%로, 1주일 전보다 1.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4.3%로, 긍·부정간 격차는 13.8%포인트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12-02 16:06:33
수정 2020-12-02 16: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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