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를 이용할 때 절반 이상이 보도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PM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 1340대를 관찰한 결과 이용자의 주행 도로 준수율은 19.9%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7개 지역의 주거지역, 오피스 상권 등 69개 지점에서 조사원들이 직접 PM 이용실태를 관측해 조사한 결과다.
사람이 다니는 보도를 이용한 경우는 63.5%였으며, 자전거 도로 주행은 16.6%였다. 또한 안전모를 착용한 인원은 8.9%에 불과했으며,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장치에서 내려야 한다는 규정도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0일부터는 PM을 이용할 때 자전거 도로 또는 길 가장자리 구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안전모 등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주행 중에는 스마트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