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방송인 이지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 시험관 시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14일 이지혜는 '관종언니 이지혜의 시험관 아기 도전기 두 번째 이야기, 눈물과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지혜는 남편과 함께 배아 이식을 위해 병원으로 향하면서 "(시험관 시술이) 인간의 영역은 아닌 거 같고, 주셔야 받을 수 있는 선물인 거 같다"라며 "그래도 사람이다 보니 내심 기대를 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병원을 매번 가는 게 제일 힘들다. 초음파 검사 40분 기다리고, 진료는 3분 정도 걸렸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이지혜는 남편과 함께 병원 대기 의자에 앉아 결과를 기다렸다. 그는 "기다리는 시간이 더 힘들다. 그냥 태리로만 만족하고 살까? 억울하다. 나도 이런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시험관 하면서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을까”라며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남편은 “아직 일어난 일도 아니다. 마음 편히 갖자”며 위로했다.
의사는 검사 결과가 좋지 않다는 소식을 밝혔다. 의사는“이제 얼린 난자 중 남은 게 없다. 그래도 아직 난소 기능이 좋으니 나중에 후회말고 더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지혜는 “주사 맞고 약 넣고…일하면서 하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라면서 힘든 표정을 지었고, 이에 남편은 "맛있는 거 먹고 쉬자"며 그녀를 위로했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결혼해 딸 하나를 키우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둘째 유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12-15 14:45:01
수정 2020-12-15 14: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