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밤 하늘에서는 800년 만에 목성과 토성이 가까이 만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늘 오후 5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 실시간 관측 영상을 해설과 함께 생중계한다고 20일 밝혔다.
목성과 토성은 각자 공전 궤도를 돌며 약 20년 주기로 가까워진다. 올해는 지구에서 보는 두 행성간의 거리가 유독 가깝게 붙는다.
이는 1226년 3월 이후 약 800여년 만에 볼 수 있는 우주쇼로, 400년 전에도 두 행성이 초근접했지만 일몰 후 빛이 머무는 박명 현상으로 관측이 어려웠다.
이번 우주쇼는 해가 진 뒤 탁 트인 곳에서 남서쪽을 바라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다. 맨눈으로도 볼 수 있지만 망원경으로 보면 두 행성에 딸린 큰 달들인 유로파와 타이탄 등도 관측할 수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