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후 회사를 다니던 엄마들이 퇴사한 이유 1위는 '자녀 돌봄 공백'이었다.
서울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가 지난 10~11월 13세 이하 자녀가 있는 직장맘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퇴직 이유 1순위는 '자녀 돌봄 공백'으로 48.6%였다. 2위는 '일과 소득 감소'로 28.6%였으며, '회사가 경영상 이유로 퇴사 권고'가 14.3%였다.
코로나19 이후 임금소득 변화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0.6%가 '있었다'고 답했다.
자녀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직장맘이 이용한 대책은 '유급 연차휴가'가 29.2%로 가장 많았으며, '무급 연차휴가'는 18.6%였다. '긴급돌봄'은 15%, '가족 돌봄 휴가'가 11.5%순이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장맘들을 위해 내년부터 '코로나19 직장맘 법률지원단'을 운영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