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40)이 배우 전승빈(35)과 결혼한다.
12일 심은진의 소속사는 “오늘 심은진씨와 전승빈씨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가까운 친지들만 초대해 간소하게 서약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방송된 MBC드라마 '나쁜사랑'에 함께 출연하며 만남을 이어왔다.
심은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전승빈에 대해 "이 사람과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그리 흔히 찾아오는 행운은 아니기에, 그런 마음을 먹은 순간 오히려 시간을 더 두고 지켜보는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전승빈 역시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 분을 만나면서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주변분들은 저에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많이 여유로워지고,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라면서 "그래서 긴 대화 끝에 오늘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다"며 "짧다면 짧다고 말 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음을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심은진 씨의 이야기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심은진은 1998년 그룹 가수 베이비복스로 데뷔해 '킬러','야야야','우연'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으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전승빈은 2007년 드라마 '못말리는 결혼'으로 데뷔해 '근초고왕','장비록','나를 사랑한 스파이'등에 출연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1-13 09:26:35
수정 2021-01-13 09:2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