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력이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화중과학기술대 연구팀은 2019년 12월 2일부터 4월 18일까지 코로나19가 처음 확인된 후 후베이성 우한지역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 등을 포함해 2만7천101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결과 60세 이상 노인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할 때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가장 컸고,
영아(0∼1세)도 유아(2∼5세)나 어린이(2∼12세)보다 감염 가능성이 높았다.
접촉 시간이 같다면 어린이나 청소년이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감염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노인보다 1.58배 높았다.
또 무증상 감염자는 유증상자에 비해 타인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현저히 낮았다.
연구진은 어린이에게 제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의학 전문지 '랜싯 감염병(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실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