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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진달래, 미스트롯2 하차..."아이 엄마로서 후회"

입력 2021-02-01 09:37:05 수정 2021-02-01 09: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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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수 진달래(본명 김은지.36)가 '미스트롯2' 하차 의사를 밝히며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진달래는 지난 31일 SNS에서 “저의 학창시절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만나 사과하고자 고향 지인들을 통해 피해자 분과 연락하려고 노력했지만 수월치 않았기에 이렇게 서면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저의 어린 시절 철없는 행동이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으셨다는 말에 가슴이 찢어지게 후회스럽고 저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다”고 했다.

이어 “가수 진달래이기 전에 저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됐기에 지난 시절 저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며 “진달래라는 가수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팬분들과 가족처럼 돌봐주신 소속사 관계자분들, ‘미스트롯2’ 관계자분들과 함께 달려왔던 ‘미스트롯’ 동료들께도 누가 된 것 같아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진달래는 “당당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오랜 시간이 지난 일이더라도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겠다”며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피해자 분과 꼭 만나서 직접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했다.

진달래의 소속사는 "진달래는 과거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자진 하차할 예정"이라며 "진달래의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에 진달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학교 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글 작성자는 “20년 전 내게 학교폭력을 가했던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미스트롯2’에 나온다”며 “인사를 똑바로 안 한다고 때리고, 엄마랑 같이 있는데 인사를 너무 90도로 했다고 때리고, 몇 분내로 오라고 했는데 그 시간에 못 맞춰왔다고 때리고 이유 없이 맞은 날도 수두룩 했다”고 했다. 또 돈을 빼앗고 고가의 선물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2-01 09:37:05 수정 2021-02-01 09:37:05

#미스트롯 , #진달래 , #미스트롯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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