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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이하 어린이, 학교보다 '가족 내 전파 감염' 多

입력 2021-02-02 16:44:15 수정 2021-02-02 16: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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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이하 어린이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학교에서보다 가족 간에 나타나는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0일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7만5048명 가운데 만 18세 이하는 671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9%를 차지했다.

방대본은 “연령이 낮을수록 인구 10만명당 발생률도 낮고, 연령 증가에 따라 발생률이 높아졌다. 특히 6세 이하와 7∼12세 연령의 발생률은 전체 연령 평균의 50% 수준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감염경로는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부모 등을 통한 ‘가족 내 전파’가 ‘학교 관련 전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가족 이외에 감염원 전파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6세 이하와 7~12세는 가족·지인 접촉으로 인한 감염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13~15세와 16~18세는 ‘집단 발생’으로 인한 감염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학원 같은 교육시설에서의 감염 비율은 ▲7~12세 5.8%, ▲13~15세 10%, ▲16~18세 10.8%로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함께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학령기 연령의 코로나19 감염의 ‘감수성’과 ‘감염력’이 낮은 것은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사실”이라면서 “전 세계 인구 중 어린이와 청소년 비중은 29%지만 코로나19 환자 중 비율은 8% 내외”라고 설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2-02 16:44:15 수정 2021-02-02 16: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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