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이름 비슷하지만 가격 달라…옥돔으로 둔갑한 옥두어 주의

입력 2021-02-07 20:56:57 수정 2021-02-07 20:56:57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제주도 차례상에 올라가는 생선 중 옥돔이 온라인에서 저렴한 옥두어로 바꿔치기 되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옥돔 27건을 유전자 분석법으로 검사했다. 그 결과 3건이 옥두어 혹은 남방옥돔인 것으로 드러났다.

옥돔을 굽거나 국에 넣어 사용하면 옥돔과 다른 어종을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식약처는 배송된 생선의 특징을 잘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외관상 비슷하게 보이지만 옥돔은 눈 밑에 은백색 삼각형의 반점이 있으며, 몸 중앙 부분에 불규칙한 노란색 세로 방향의 무늬가 있다. 등지느러미는 주황색이고, 꼬리 지느러미는 담황색 바탕에 5~6개의 노란 가로줄 무늬가 있다.

하지만 옥두어는 눈 밑에 은백색 삼각형 무늬가 없고 등지느러미는 회색이나 검은색이다. 남방옥돔의 경우에는 노란색 지느러미에 검은 반점이 있다.

식약처는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수산물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분석 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02-07 20:56:57 수정 2021-02-07 20:56:57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