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살고자 한다면 알아두어야 하는 법이 있다. 올바르게 서 있는 법, 걷는 법, 드는 법이다. 간단한 자세 교정만으로 쉽게 지치지 않는 활기찬 일상을 열어갈 수 있다. <편집자주>
올바르게 서 있는 법
서 있는 상태에서 옆모습을 관찰하자. 허리가 배쪽으로 휘어져 있다면 이는 잘못된 자세로 금방 지치게 된다. 허리를 똑바로 세운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배 주위의 근육이 긴장해야 한다.
발바닥은 엄지발가락, 새끼발가락, 발뒤꿈치 사이에 삼각형을 형성해 세 개의 꼭지점이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딛고 있어야 한다. 세 곳 중에서 한쪽에만 체중이 실리게 서 있으면 중심이 흐트러지며 몸이 불안정해진다. 삼각형을 의식하는 게 어렵다면 발가락 다섯 개를 올린 뒤 엄지발가락부터 순서부터 천천히 내리면 세 곳으로 하중을 고르게 분산할 수 있다.
또한 동작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도 발가락을 꼼지락거리거나 까치발로 서 있으면 종아리에 뭉친 근육을 풀어주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피로를 덜 느낄 수 있다.
올바르게 걷는 법
본인의 걸음걸이를 자세히 관찰하자. 오랫동안 걸어도 지치지 않는 사람들은 두 번째 발가락이 정면을 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만약 이 발가락이 진로 방향의 바깥쪽 혹은 안쪽으로 향한다면 팔자걸음, 안짱걸음을 걷는다는 의미다.
이를 장기간 방치하면 무릎 통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걸어가면서 핸드폰을 보는 것도 나쁜 습관이다. 시선이 아래를 향하면 등이 안쪽으로 말리면서 복부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된다. 이럴 경우 몸의 중심이 아래로 쏠려 다리에 피로가 몰리게 된다.
다이어트 효과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걷기나 계단 오르기를 할 때 다리가 아닌 좀 더 위쪽의 배에 힘을 줘야 한다. 이곳이 명치에 해당되는데 여기에 있는 큰 근육을 써야 몸에 부담도 덜하고 칼로리 소모량도 많아진다. 넓적다리 근육만으로 계단을 오르면 쉽게 피곤해진다.
달릴 때는 상반신을 약간 앞으로 숙이는 것이 좋다. 이때 다리에 힘이 들어가는 것보다 복부 부근에 있는 근육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생각으로 해당 부위에 힘을 줘야 한다. 그러면 달리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피로는 덜 쌓인다.
자료제공 : 피곤하다면 자세 때문입니다(나카노 다카아키 지음·서수지 옮김, 뜨인돌)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