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10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혁신도시 어린이 및 가족 특화 시설 조성’을 시작한다.
현재 전국에는 11개 지자체에 10개 혁신도시가 조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어린이 종합커뮤니티 공간조성을 마친 울산을 제외한 10개 지자체가 업무협약에 참여한다.
현재 혁신도시의 평균 연령은 33.5세로 우리나라 평균인 42.6세보다 젊다. 또한 만 9세 이하 인구가 16.9%를 차지해 전국 평균 7.7%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혁신도시는 어린이 인구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가족 및 어린이 관련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SOC 건설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며, 각 지자체는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주민이 직접 공간 구축과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혁신도시 내 특화시설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놀이 및 학습공간, 문화예술 체험공간, 또래 집단과 함께 어울리고 가족과 함께 즐기는 소통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이재영 행안부 차관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중앙과 지방이 힘을 하쳐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 것을 넘어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도시를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