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유산한 사실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출연해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부터 아이를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는 박시은은 "지난해 11월 초 임신하게 됐다"면서 "아무 생각없이 임테기를 해봤는데 연한 선이 하나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태현은 "임신 소식을 듣자마자 '아내를 닮은 딸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내의 어렸을 때 사진을 봤는데 꼭 아내를 닮길 바랐다. 감동이 폭풍처럼 몰려왔고 주변에 있는 아이들이 다 예뻐보였다"라고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2월 말에 계류유산을 선고받았다고. 박시은은 "일주일 정도 지켜보자는 말을 들었지만 결국 아이가 떠났다. 나의 잘못도 아빠의 잘못도 아니었다. 그냥 아이가 더 자랄 수 없는 상태가 된 걸 알고 우리 곁을 떠난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나는 괜찮은척 했지만 가끔 울컥하더라. 요리를 하면서 울컥했고 참고 샤워하면서 울기도 했다. 정말 괜찮은데 이렇게 얘길하면 또 눈물이 난다. 기쁘기도 했고 아쉽기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3-02 09:30:12
수정 2021-03-02 09:3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