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수가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음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지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쓴 사과문을 올리며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무릎 꿇고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 과거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으며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 왔다" 고 전했다.
이어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라며 "저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수의 중학교 동문이라는 네티즌이 지수가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폭로하는 글을 올렸다. 글 작성자는 지수에 대해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지수와 같은 학교를 나왔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댓글을 통해 추가 폭로를 이어가며 논란이 일었다.
한편, 지수는 2015년 MBC드라마 '앵그리맘'을 통해 데뷔해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힘쎈여자 도봉순',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등에 출연했다.
(사진= 지수 인스타)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3-04 10:20:12
수정 2021-03-04 10: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