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중 프로바이오틱스를 항생제와 섭취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인상 제품은 면역억제제와 함께 섭취하면 약효가 저하될 수 있으며, 수술 전이나 항응고제를 복용할 때는 인삼을 섭취해서는 안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섭취 시 주의할 필요가 있는 원료에 대해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정리,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식약처가 지난해 11월 전국의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기식 소비자 인식도 조사’에서 응답자 중 68.9%가 ‘건기식을 구입해 섭취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12년 50.2%보다 늘어난 수치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건기식에 대한 정보를 비교적 잘 인지하고 있었다. 응답자 중 70.9%는 ‘일반 식품과 차이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식약처가 인증한 건기식은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도안, 우수제조기준 인증 도안을 제품에 표시해야 한다.
또한 건기식 1가지만을 섭취하는 경우는 23.9%였으나 2~3가지를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가 57.8%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한 번에 여러 개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인구가 증가하며 대원제약의 장대원과 같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도 기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에 더해 제품 다양화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장대원은 유기농 장대원/키즈, 면역 장대원/키즈, 장대원 간 건강, 장대원 눈 건강, 장대원 뼈 건강 등의 신제품 및 리뉴얼 제품을 내놓았다.
이에 식약처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홍삼 외에 주요 건기식을 섭취할 시 유의할 점을 추가 정리했다. EPA 및 DHA 함유 제품은 아스피린과 같은 항응고제와 섭취를 피해야 하며, 밀크씨슬 제품은 간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의약품과 함께 섭취하면 의약품의 분해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