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자 20명이 아동관련기관에서 종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이들은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교육감·교육장 권한에 의해 운영 시설 폐쇄 및 운영자 변경·해임 처분이 됐다.
보건복지부는 5개 부처와 협업하여 지난 2019년 2월~2020년 2월 사이 아동관련기관 운영자·취업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범죄 전력 점검을 마쳤다고 7일 발표했다.
적발유형은 아동 관련 기관의 운영자 5명, 취업자 15명이었다. 이들은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자로 체육시설, 의료시설, 교육시설, 공동주택시설 등에서 일했으며 점검 결과는 아동권리보장원 홈페이지에 8일 12시부터 1년간 공개된다.
한편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자가 불법으로 아동관련기관을 운영·취업하여 적발된 사례는 2018년도부터 2020년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해 다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최종균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앞으로도 아동학대관련 범죄 전력조회를 통해 아동을 학대로부터 보호하고 보호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