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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학폭 논란에 입 열었다..."내가 피해자"

입력 2021-03-08 15:00:05 수정 2021-03-08 15: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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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혜수가 과거 학교폭력에 가담한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7일 박혜수는 자신의 SNS에서 "이 글을 올리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이렇게 이야기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린 점 죄송합니다. 글을 여러 번 쓰고 지우고 수도 없이 반복했습니다" 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박혜수는 "사실이 아니기에 지나갈 것이라 믿고 지켜보는 동안, 거짓에 거짓이 꼬리를 물고, 새로운 거짓말을 낳고, 그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점점 높아져만 갔습니다. 사실과 무관한 사진 한 두 장이 '인증'으로서 힘을 얻고, 가짜 폭로들이 지우기 어려운 편견들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면서 고통스러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학폭 폭로자가 되려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라고 주장했다. 박혜수는 처음 전학 왔을 때 저의 식판을 엎고, 지나가면 욕설을 뱉던 이가 현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그 이후 3학년 때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함께하던 동안에도, 서로 왕래가 없었던 올해까지도, 저희가 나눈 것은 어린 시절의 우정이었다고 여겨왔습니다. 이렇게까지 상황이 흘러간 이상, 법적으로 모든 시시비비를 가리는 순간이 불가피하겠지만, 한때 친구로 지냈던 사이가 왜 이렇게 되어야만 했는지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신분도, 출처도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 모두 사실인 것처럼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댓글에서부터 두 차례에 걸친 인터뷰까지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신빙성 없는 이야기로 거짓 선동하여 저를 망가뜨리려는 이 아이에게 도대체 왜 그래야만 하는지, 이를 통해 얻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박혜수는 "수십 명이 있다던 피해자 모임방 또한 위 이야기들처럼 실체가 없는 존재로 보이며, 그 안의 인원에 대해서도 그 방 내부로부터 제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떠돌고 있는 모든 가짜 가십거리들에 대해 낱낱이 토를 달고 입장표명을 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져, 이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기다림이나 타협 없이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저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계신 KBS와 디어엠 관계자 분들, 배우 분들, 모든 스태프 분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너무나도 죄송하다"고 사과를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박혜수가 과거에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이어지며 논란이 계속됐다. 여론의 비난이 이어지자 박혜수가 출연하는 KBS 2TV 새 드라마 '디어엠' 방영은 무기한 연기됐다.

한편 박헤수는 2014년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로 데뷔해 드라마 '청춘시대','내성적인 보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에 출연했다.

(사진= 박혜수 인스타)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3-08 15:00:05 수정 2021-03-08 15:00:05

#박혜수 , #피해자 , #배우 박혜수 , #학교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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