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본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해외 일반 관중을 받지 않는 등 조치를 취하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대회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가 총리는 18일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제대로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는 해외에 판매된 경기 입장권을 환불해주고 관중의 50%만 수용하는 등의 방안을 논의하며 도쿄올림픽 개최 의지를 밝혀왔다.
스가 총리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세계 각국의 조직위원회에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제안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교도 통신은 일본 정부가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에 대한 일본 국민의 우려가 큰 점 등을 고려해 이번 대회에 외국 관객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외국 관객을 받지 않는다는 방침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도쿄도(東京都), 일본 정부, 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 올림픽 개최에 관여하는 5개 단체의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20일 열리는 회의에서 정식으로 결정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대회 조직위는 25일 예정된 성화 봉송 출발식도 무관중 행사로 연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스가 총리도 참석하지 않는 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