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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에 설치된 흙먼지 터는 공기분사기 사용 조심해야

입력 2021-03-25 15:40:55 수정 2021-03-25 15: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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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혹은 둘레길에 설치된 흙먼지털이 시설 내 공기분사기를 사용함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 소재 흙먼지털이 시설 30개소에 설치된 84개 공기분사기를 대상으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공기분사기의 유출 압력이 과도하게 높거나 안전 관련 안내문이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흙먼지털이 시설에 설치된 에어건과 송풍건 형태의 공기분사기를 조사한 결과, 빨대형 분사노즐이 장착된 에어건 50개는 공기 유출압력이 관련 기준치보다 높았다.

노즐 내경이 넓은 송풍건은 여러 개의 분사구가 있는 별 형태 외에 빨대형의 경우 압축공기가 좁은 파이프 입구를 통해 직접 분사되므로 유출 압력이 높을 경우 신체에 상해가 미칠 우려가 있었다.

조사대상 30개소 중 2개소에는 공기분사기 사용법을 안내하는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안내문이 설치된 28개소 중 7개소에는 어린이 사용 시 주의사항이나 동반한 보호자의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이 없었다. 특히 공기분사기가 영유아의 손에 닿는 1m 이하의 위치에 설치된 곳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흙먼지털이 시설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관련 기관에 시설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03-25 15:40:55 수정 2021-03-25 15:40:55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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