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5월까지 4차 재난지원금 예산의 80% 이상을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26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안일환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438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에 대해서는 가장 먼저 지원금이 지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385만명에게 100~500만원을 지급하는 버팀목 플러스 자금은 오는 29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하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오는 30일부터 지급한다.

법인 택시와 전세 버스 기사에게는 70만원씩 지원금을 주며 이는 내달 신청을 받아 5월부터 지급한다.

또한 방문 및 돌봄종사자에게는 50만원 지원금을 주고 지급은 5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안 차관은 "이번 추경을 통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이 코로나19 상황을 버텨내고 생업을 이어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고심 끝에 마련된 소중한 재원인 만큼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집행 과정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