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사업 종류별로 공사를 진행하던 학교 공사를 통합하여 횟수·부담을 줄이는 '통합형 학교 단위 시설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통합형 학교단위 시설개선 방안은 냉난방·바닥·창호공사 등 단위 사업별로 했던 공사를 학교 단위로 통합하는 것이다.

서울 관내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1천516개교가 대상이며, 이로 인해 학교 공사 빈도가 줄어들고 교직원·학생들의 피로도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진행해온 교육환경개선사업은 12개 단위사업 종류별로 분리되어 있어 최근 6년 간 서울 내 631개 학교가 매년 공사를 시행할 정도로 빈도가 높았다.

빈번한 학교 내·외부 공사는 학교의 피로감, 안전 문제, 교육과정 운영 등에 지장을 주었고 사업 효율성도 낮았다.

하지만 이번 개선 방안을 적용하여 학교 단위로 통합 공사를 하게 되면 공사 빈도가 3년에 1회로 줄어들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의 부담을 줄이고 공사 종류별 중복투자 요소를 예방해 예산 집행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학교단위 교육환경개선 대상 사업은 다음 달 학교별 사업 신청을 받아 이후 현장 조사·현장 검증을 거쳐 8월에 우선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