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다이옥신류 29종과 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의 통합위해성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체내 노출량이 감소되고 있으며 노출원도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이옥신류는 산업 활동의 불순물 혹은 산불 등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잔류성 유해물질이다. 이는 생식에 문제를 일으키고, 발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번 평가는 기존에 식품의 위해성 평가만을 진행하던 노출원을 화장품, 위생용품과 같은 인체 적용제품까지 확대했다.
다이옥신류 29종의 경우 인체노출안전기준과 비교했을 때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노출원은 식품으로 환경과 식품 이외 제품을 통한 노출은 매우 낮았다.
아울러 다이옥신류 농도를 높이는 요인으로는 연령이 높을수록, 비만지수가 25이상일수록, 육류, 우유 등의 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임신 경험이 있는 경우, 흡연하는 경우가 있었다.
납을 제외한 수은, 카드뮴, 비소, 크롬 등 4종은 총 노출량이 인체노출안전기준보다 낮아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을 통한 납 노출량은 모든 연령대가 지난 2010년 비해 감소했다. 하지만 만1~2세 유아는 납 노출량이 독성참고값 보다 높았다.
이 연령대 유아의 주요 납 노출원은 식품과 집먼지, 먹는물, 대기 등의 환경이었다. 이를 미루어 보았을 때 구강기에 손이나 물건을 입에 넣고 빠는 행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주요 노출원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체내 노출수준의 변화와 그에 따른 건강영향을 평가하고 관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