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폐교한 학교가 39년 동안 3천834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관련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 사이 문을 닫은 학교는 50곳이었다.
1980년대 도시화 열풍으로 문을 닫는 학교가 점점 늘어나면서 매 년 폐교 수가 늘어났다. 1991년 147개교, 1992년 236개교, 1994년 340개교, …1999년 610개교 등 1990년대에는 매년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2003년 폐교 수는 누적 3천 개교를 넘었고 지난해 3월 1일 기준 3천834개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해 문을 닫는 학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매 년 줄어드는 초등학교 입학 인원과 대학 입학 인원이 앞으로의 상황을 보여준다. 이미 2021학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 당시 일부 지방 대학들이 신입생 수가 부족한 미달 사태를 겪었다고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설명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전반적인 학령인구 감소는 초중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학 입학 자원의 고갈로 이어지고 특히 수도권 이외 지방 지역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