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침대 매트리스를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가운데 해외 쇼핑몰 웹트리스와 관련된 소비자불만이 다수 접수되어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4월까지 접수된 웹트리스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15건이었다.
이 중 12건은 2~3월 사이에 발생했다. 모두 사업자가 매트리스 제품을 배송하지 않고 소비자와 연락을 주고 받지 않은 사례였다. 소비자가 이 사이트에서 구입한 매트리스 가격은 적게는 95만원에서 많게는 492만원까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산하면 3500여 만원에 달한다.
웹트리스는 홈페이지 상에서 사업자 주소를 뉴욕으로 표시하고, 매트리스와 침대 등의 침구류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한국어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어 상담용 전화번호도 별도로 게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사업장과 국내에도 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표시했다.
하지만 국내 매장의 경우 미국 사업장과는 별개의 업체인 것으로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밝혀졌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직구 이용 시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사업자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시에는 카드사의 차지백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차지백 서비스란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 신용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거래일로부터 비자,마스커,아맥스는 120일, 유니온페이는 18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