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은 일상 속 많은 단면을 바꿨다. 학교에 가는 대신 집에서 컴퓨터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고 공부하는 모습이 한 예다. 이에 따라 교육업체들이 온라인 플랫폼 비중을 강화하며, 이 분야에서도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류청 온방학 대표는 20년 동안 초중고 교육 시장을 모두 경험했다. 베테랑 교육 전문가로 일하는 동안 그는 학령기인 7~13세 초등교육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아이의 인생, 태도, 가치관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초등교육은 기획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것을 고려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인성과 지성을 균형 있게 성장시킬 교육 콘텐츠가 필요한 시기니까요"

류청 대표가 초등교육 전문 플랫폼 온방학을 개학한 이유다.

KIZMOM 온방학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류청(이하 류) 초등교육의 핵심을 키워드로 표현한다면 ‘균형’과 ‘양질’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 두 가지 교육 핵심이 위축되었어요. 이에 온라인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접할 기회를 주고자 온방학을 시작하게 됐지요.

KIZMOM 온방학이 갖는 강점은 무엇인가요?
류 온방학은 궁극적인 차별성을 강사 역량에 두었어요. 국내 최대 강사 커뮤니티 ‘방세아(방과후 학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육)’를 통해 학력과 경력, 소양 검증까지 마친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어요. 그래서 1기 강사진 선발 시 경쟁률이 20대 1로 높았고요.

아이 연령에 따라서 교과와 비교과를 구분한 유일한 플랫폼이기도 해요.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은 신체 및 지능 발달이 다르기 때문에 교육 콘텐츠도 달라야 하는데 강의를 개설할 때 이러한 점을 반영했어요.

KIZMOM 온방학 활용법을 알려주세요.
류 우선 아이가 좋아하는 강좌를 선택하게 하세요. 자기 스스로 학습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자기주도학습역량을 키우는 거예요. 이후 동일한 분야의 유사 과목 중 상위 레벨 강좌를 수강하고요. 다중지능이론에 따라 아이가 선호하지 않는 영역도 수강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온방학 프로그램은 체험, 창의 활동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가 학습 자체를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부모님이 수업을 끝낸 자녀에게 학습 내용과 느낀 점을 물어보면 더 높은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대화하는 동안 아이들이 배운 내용을 자연스럽게 복습하고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거든요.

KIZMOM 온방학 수강생들이 성장하는데 어떤 식으로 기여했으면 하시나요?
류 코로나19와 같은 특수한 상황일수록 교육의 본질을 되새기고 아이의 개성과 꿈에 집중하는 교육이 필요해요. 아이들이 자신의 흥미와 재능, 꿈을 발견하고 그 목표를 위해 스스로 공부하는데 온방학이 도움되기를 바랍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