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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외교부에 스푸트니크V 백신 정보 수집 요청

입력 2021-04-22 13:18:31 수정 2021-04-22 17: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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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외교부에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과 관련한 안전성 정보 수집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처는 외교부에 스푸트니크V 백신을 접종하는 국가에서 혈전 생성 등 이상반응이 일어난 사례 등 관련된 정보 수집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대상 국가는 스푸트니크V를 접종하고 있는 러시아 등 12개국이다.

식약처는 공문 발송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에 관련된 해외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다른 제약사에서 출시한 백신에 비해 통상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모으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식약처 관계자는 "허가나 도입 여부와 상관없이 해외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정보와 이상 반응을 수집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현재 식약처에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가 신청된 상태는 아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승인한 제품으로,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 논란에 휩싸인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백신과 같은 종류인 '바이러스 벡터' 기반의 백신이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내달부터 국내 업체에서 생산된다. 러시아 국부펀드(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 RDIF)와 국내 제약사의 위탁생산 계약에 따른 것으로 수출용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4-22 13:18:31 수정 2021-04-22 17: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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