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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관광재개에 시동…한국 등 일부국 방문자 격리 면제

입력 2021-04-26 13:00:16 수정 2021-04-26 17: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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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또는 백신 접종을 증명한 한국인은 그리스 방문 시 격리 조치를 면제받을 수 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6일 부터 그리스 교통부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태국, 르완다, 싱가포르 등에서 오는 여행객을 비롯한 방문자에 대해 조건을 충족한 경우 격리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위 나라에서 그리스로 들어온 방문객은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의 음성 확인증이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소지하면 7일 동안 격리되어 있어야 하는 의무에서 면제된다.

그리스는 관광 재개를 서두르며 지난 19일 유럽연합(EU) 회원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아랍에미레이트,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 등 30여 개국에서 입국하는 방문자에 대해 격리 의무 해제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국가 경제의 주요 축이 관광업인 그리스가 다시 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선제적으로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그리스 정부는 5월 15일부터 공식적으로 국경을 개방하고 관광 재개에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주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정화될 조짐이 보인다며 코로나19 통제 완화조치를 발표했다.

그리스는 5월 3일부터 점진적으로 코로나19 통제 조치를 완화할 계획이다.

좌석 간 거리두기, 종업원 대상 의무 자가검진 완료를 조건으로 하여 야외 음식점과 카페 운영을 재개하고 통금 시간도 늘린다.

25일 그리스의 신규 확진자는 1천400명이고 신규 사망자는 57명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금까지 33만3천129명이 확진됐고, 1만7명이 사망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4-26 13:00:16 수정 2021-04-26 17: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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