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최근 기온상승 등으로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고, 야외 활동이 증가하여 물이나 음식으로 감염되는 세균성장관감염증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세균성 장관감염증은 ▲살모넬라감염증 ▲캄필로박터균감염증 ▲비브리오균감염증 ▲병원성대장균감염증 등이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긴장감 등으로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의 집단발생이 최근 5년 발생 대비 크게 감소하였으나, 올해는 예년 수준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여름철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대응이 지체되지 않도록,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비상방역체계를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집단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 장관감염증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과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