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5월인 내달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으로 놀이시설, 농기계, 등산사고를 선정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5월에는 놀이시설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놀이시설 사고는 총 1902건으로 174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에서 5월에는 전체 놀이시설 사고의 14.9%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사고 10건 중 7건이 안전수칙불이행으로 발생했고, 이어서 안전시설미비, 개인질환 순이다.
행안부는 ▲미끄럼틀에서는 엎드리거나 서서 타지 않아야 한다 ▲그네의 사슬이나 줄을 꼬며 놀지 않고 엎드려 타지 않도록 한다 ▲트램펄린 등에서 체구가 작은 아이가 다치기 쉬우므로 비슷한 또래끼리 이용하도록 한다 ▲움직이는 기구는 완전히 정지한 후 타고 내려야 한다
특히 놀이시설 관리자는 놀이기구의 훼손이나 안전상태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윤종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계절의 여왕인 5월에는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은데, 언제 어디서든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켜 즐겁고 안전한 나들이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