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사유리가 첫 출연했다.
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80회에서는 사유리와 그의 아들 젠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사유리는 '슈돌'의 합류 소식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유리는 자발적 비혼모로, 생후 4개월된 아들 젠을 돌보며 엄마로서의 삶을 시작하고 있었다.
이날 사유리는 아들 젠의 기저귀를 능숙하게 갈아주고, 식사를 챙기며 "젠이 제일 소중하니까"라고 말했다.
아들과 놀아주는 시간에는 거울을 보여주거나 뒤집기를 가르쳐줬다. 사유리는 젠과 함께 하는 시간 동안 끊임없이 말을 하며 소통을 하려고 했다.
또 사유리는 젠을 '슈퍼 빅보이'라 부르며 “건강하고 우량하다. 엄청 힘 세다. 발 힘도 장난 아니다. 슈퍼 빅보이다. 인생이 다시 시작하는 느낌을 받는다. 나보다 소중한 존재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자기 자신을 아끼게 되는 것 같다. 젠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 하니까. 열심히 돌봐줄게”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사유리는 자궁나이 48세 진단을 받고, 평생 아이를 낳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속에서 일본에서 시험관 시술을 받고 임신에 성공했다. 사유리는 출산을 앞두고 중독증에 걸려 고생하기도 했으며, 아이를 출산할 당시에는 출혈이 심해 기절할 뻔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 아빠가 없으니까 부족했다, 외로웠다고 느끼지 않다. 나는 행복했다. 엄마가 사랑해줬다고 느낄 수 있는 엄마가 돼주고 싶다”라며 아들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