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는 역 주변 노숙인 94명에게 환경미화 일자리를 제공하는 '노숙인 희망 일자리 사업'을 통해 노숙인의 자립을 돕는다고 7일 밝혔다.
희망 일자리 사업은 올해 서울역, 영등포역, 부산역 등 전국 10개 역에서 진행되며 오는 11월까지 실시한다.
서울역 18명, 영등포역 14명, 대전·부산역 각 10명, 청량리·안양·천안역 각 8명, 구포·대구·의정부역 각 6명 등이다.
한국철도가 일자리와 사업비용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주거비·생활용품을 제공하며 노숙인지원센터가 근로자 선발과 사업 운영을 책임진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더 힘든 처지에 놓인 노숙인들이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