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광주 지역에서 영유아 사이에 아스트로바이러스 장염환자가 늘고 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질병관리청과 매주 광주지역 설사 환자를 모니터링한 결과 5월 현재 수집된 표본 104건 중 절반에 가까운 51건에서 장염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특히 26건이 아스트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5세 이하 영유아가 전체의 90% 이상이었다.
아스트로바이러스 전국 발생률은 최근 5년 사이 증가 추세에 있으면 올해 광주지역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아스트로바이러스는 주로 5세 이하 연령에게서 관찰되며, 3~4일간의 잠복기를 거치고 경미한 설사, 권태감, 복통을 유발한다.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과 비슷하지만 증상이 더 약하며 탈수 또한 덜 일어난다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전파경로는 분변이나 경구 감염 환자의 대변이기 때문에 공동 시설 혹은 가정에서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물건이나 집기류 등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