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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서당 폭력' 훈장,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입력 2021-05-18 09:45:19 수정 2021-05-18 09: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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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하동의 서당 훈장이 구속됐다.

경남경찰청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은 18일 기숙형 서당에서 머물고 있던 아동들을 때린 혐의(아동복지법상 상습학대)로 하동군 청암면 A서당 훈장 B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서당에서는 지난 1월 선배가 후배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아 변기에 넣고 명치와 어깨를 때리는 등 11차례에 걸쳐 상습 폭행이 벌어졌다.

경찰은 하동 서당 일대에서 학교폭력이 광범위하게 자행됐다는 폭로가 이어지자 하동군, 경남도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20여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 추가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했다.

이번 구속은 전수조사에 따른 첫 결과로, B씨는 수차례 서당 학생들을 체벌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나머지 서당 관계자 및 학생 간 폭력 사안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후배를 폭행한 혐의 (상습폭행 및 공갈, 협박, 재물손괴)로 C(16)양을 구속하고 함께 폭행한 여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5-18 09:45:19 수정 2021-05-18 09:45:19

#아동학대 , #경남 , #서당 , #폭력 ,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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