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에 더욱 소비가 증가한 카네이션 등 화훼류의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 결과, 위반업체 91곳이 적발됐다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25일 전했다.
특별단속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이루어졌으며, 화훼류 수입·화환 제작업체, 도·소매상, 통신판매 업체 등 1천398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거짓 표시 7개, 미표기 84개 업체가 확인됐다.
위반 품목은 카네이션이 78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화와 장미 각 5건, 기타 7건으로 나타났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 7곳은 형사처벌되며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업체 84곳은 과태료 총 586만7천원을 내야 한다. 이 중에는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원산지를 숨기고 판매한 24개 업체가 포함됐다.
이들 업체는 농관원,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 업체명과 위반내용이 공개된다.
농관원 이주명 원장은 "화훼류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원산지 표시에 대한 지도·홍보와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화훼류를 살 때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원산지 표시 위반이 의심되면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