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관세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완구 등 불법·불량 수입 제품 44만점을 통관단계에서 적발하고,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고 26일 밝혔다.
반입이 차단된 제품은 완구가 41만6천점으로 가장 많았다. 또 전기용품에 속하는 직류전원장치 1만3천점, 전지 9천점 순으로 적발량이 높았다.
완구 제품 중 어린이 놀이용 비눗방울 총(버블건) 2개 모델은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각각 안전기준 허용치의 120배, 61배 높게 검출됐다. 이 버블건은 전량 4천680점이 모두 반송되거나 폐기 조치 됐다.
이외에도 안전 인증 미필, 허위표시 등 위반 사항을 발견해 완구 제품 41만점을 적발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수입 신고가 늘고 있는 완구 등 어린이 제품은 적발 이력이나 해외 리콜 사례 등을 분석, 선별 심사를 강화해 어린이가 더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