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기였던 극장업계가 백신 접종자에게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 접종 독려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국상영관협회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표 멀티플렉스 3사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 접종 독려 캠페인 '코로나10 백신 접종으로 함께 이겨내요!'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캠페인은 이날부터 한 달 간 진행되며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확인서를 소지한 관객에게 동반 1인까지 우대 혜택을 준다.

우대 가격은 극장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 관람료의 절반 미만 수준인 5천~6천원이며, 1차 접종만 완료한 경우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 가격은 극장별로 일반 관람료의 절반 미만 수준인 5천∼6천원이며, 1차 접종만 받은 경우에도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다양한 지원 대책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지난 26일 '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상영관협회 이창무 회장은 "백신 접종에 많은 국민이 동참해 예전과 같은 평범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영화관은 지금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공간이라고 확인된 바 있지만, 더 많은 관객이 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즐거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극장가에서는 지난달 19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해 코로나19 유행 속에서도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와 디즈니 원작을 실사화한 영화 '크루엘라'가 흥행을 이끌고 있다.

이달에는 스릴러 공포물 '컨저링3:악마가 시켰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루카', 뮤지컬 영화 '인 더 하이츠' 등의 외국 영화와, 조우진 주연의 추격 스릴러 '발신제한', 한국적 괴담 시리즈물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 등이 개봉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