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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택배비 오른다…CU는 15일부터 300원 인상

입력 2021-06-02 10:55:46 수정 2021-06-02 10: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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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개인 택배 가격 인상에 이어 편의점 택배 가격도 올라간다.

2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오는 15일부터 최저 택배비 2천600원(무게 0~350g, 동일권역 기준)에서 2천900원으로 300원 오른다고 안내했다.

운송 계약을 맺고 있는 업체인 CJ대한통운의 택배 단가가 인상됐기 때문이다.

GS25도 다음 주 초 택배비 인상 금액과 시점을 공지할 계획이다.

CJ태한통운은 CU 뿐만 아니라 GS25 택배 운송도 담당하고 있어 택배비 인상 폭과 시점이 CU와 비슷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을 매개하지 않은 편의점 자체 배송 차량을 이용한 택배 'CU끼리 택배'나 GS25의 '반값 택배'는 요금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 'CU끼리 택배'는 최저 비용이 1천600원으로 저렴하다.

롯데택배와 계약을 맺은 상태인 세븐일레븐은 당분간 택배비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의 기본 택배비는 3천500원이다.

올해 들어서부터 택배업체들은 택배비를 인상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3월 중순부터, CJ대한통운은 4월부터 소형 택배 기준으로 기업 고객 택배 단가를 각각 150원, 250원씩 올렸다.

한진은 4월 19일부터 개인 택배비를 소형 기준 4천원에서 6천원으로 올리는 등 크기에 따라 1천~2천원씩 차등 인상했다.

택배업체들은 택배 근로자 과로 방지 대책을 위해, 분류 인력을 투입하고 자동화 설비를 늘리는 등 과정을 거치며 비용 부담이 커졌다고 호소하며 택배비 인상의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국토교통부의 연구 용역에서는 택배비 200∼300원 인상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6-02 10:55:46 수정 2021-06-02 10: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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