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5일 0시를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 곳곳에 급속히 확산해 지난해 2∼3월 1차 대유행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격상 기간은 20일 24시까지다.
이에 따라 5일부터 식당·카페는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로 운영을 제한한다. 2단계 운영지침은 오후 10시부터지만 대구시는 이보다 1시간 더 앞당겼다.
시는 추후 1주일간 식당·카페에서 환자 발생 추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2단계 정부안(오후 10시 이후부터 제한)과 동일하게 운영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100인이상 모임이나 행사를 금지하고, 스포츠 관람은 수용 인원 10% 이내, 국공립 시설 이용 인원은 30% 이내로 제한한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다 올해 2월 15일 1.5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