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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음악학원에서 12명 확진…"환기 상태 부적절"

입력 2021-06-07 15:10:56 수정 2021-06-07 15: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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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음악학원에서 이틀 동안 직원, 원생을 포함한 1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8일 오후부터 7일 오전까지 검사를 받은 3천579명 가운데 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 누적 확진자는 5천82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5명 중 10명은 금정구에 있는 한 음악학원에서 발생했다.

전날 직원 1명, 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음악학원은, 원생과 직원 등 160명이 전수 조사를 받았다. 그 결과, 직원 1명, 원생 8명, 가족 접촉자 1명 등 10명이 추가 감염돼, 사실상 음악학원 관련 확진자는 12명이다.

피아노 교습을 위한 작은 연습실로 구성된 이 학원은 일부 연습실에는 창문이 없는 등 환기 상태가 부적절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방역 당국은 원생 확진자가 다니는 금정구·연제구 초등학교에서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2일 종사자 1명, 동료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북구 한 식당에서도 방문자 493명을 모두 검사한 결과 방문자 3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달 29일 지인과 함께 경남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온 뒤 8명이 집단감염 된 모임과 관련한 가족 접촉자도 1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9명이 됐다.

부산시는 이 여행 참가자들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수칙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자체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절차를 밟고 있다고 알렸다.

현재까지 부산시는 목표 인구의 22.9%가 1차 접종을, 5.7%가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시는 이번 달 말까지 부산시민의 25%인 84만8천여명이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6-07 15:10:56 수정 2021-06-07 15:10:56

#부산 , #음악학원 ,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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