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변 가리기는 만 18개월부터 24개월 사이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물론 처음부터 쉽게 되는 것은 아니므로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천천히 훈련시켜야 한다. 대소변 가리기 훈련을 할 때 알아두면 좋을 팁을 소개한다.
느긋하게 진행하기
대소변을 가리는 시기는 아이들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 아이의 대소변 가리기가 늦어진다고 해서 너무 조급해 할 필요는 없다. 어떤 아이는 생후 30개월이 지나도 대소변을 가릴 준비가 안될 수도 있다. 대소변 가리기는 아이 스스로가 훈련을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다. 억지로 훈련을 시키거나 무리하게 간섭하다가는 아이의 성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느긋하게 시작하도록 한다.
잘 못해도 칭찬해주기
아이가 대소변을 잘 가리지 못한다고 화를 내면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 아이가 조금이라도 잘하면 칭찬을 해주고, 실수를 하더라도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배변훈련은 당연히 낯선 행동이다. 아이가 혼자서 할 수 있게 격려하면서도 너무 과하게 관여하지 말고 지켜봐주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시기에 시작해야
대소변 가리기 훈련을 하기 전에 미리 아기용 변기를 화장실에 보이도록 놓아두면 아이가 변기에 친숙해 진다. 또 대소변이나 성기를 부르는 용어를 미리 정해 알려주고, 대소변을 가리는 시범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 단, 대소변 가리기는 아이가 최상의 컨디션일 때 하는 것이 좋다. 동생이 태어났다거나, 집 안에 큰 일이 있어 어수선한 상태에서 하면 아이가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밖에서 용변 보는 것도 연습시키기
집에서는 배변을 잘하다가도 밖에서는 화장실을 가기 꺼려하는 아이들이 있다.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기 전에 밖에서도 거부감 없이 배변을 볼 수 있도록 연습을 시키는 것이 좋다. 백화점이나 식당 등에 있는 공중화장실도 사용할 수 있게끔 해야 유치원에 가서도 혼자 옷을 벗고 용변을 보고 휴지로 닦는 기본 동작들을 무리없이 할 수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