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국립장애인도서관, 맹아학교 등 관계기관 105곳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생태동화를 무상 보급한다.
해당 도서는 국립생태원이 지난 2017년 발간한 ‘에코스토리 빙글빙글 물방울의 여행’과 재작년에 펴낸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세계 옛이야기’ 2권이다.
이 동화책은 각각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와 2020년 환경부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시각장애인용 점자도서는 손으로 문자를 읽는 특성을 고려하여 점자 눌림 훼손 방지를 위해 양장도서로 제작되어 내구성을 높였다.
또한 원본 도서의 원고와 그림을 점자와 함께 인쇄해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점자도서 보급을 통해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생태에 관심을 두고 쉽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태 관련 저작물을 지속해서 개발하는 등 생태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